수더분한 스토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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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게시글은 2019년 11월 16일에 작성된 글입니다.]

 

나는 지금까지 제대로 된 노트북을 한 번도 사본 적이 없었다.

32인치짜리 데스크탑 모니터에 익숙해져

집에서는 늘상 데스크탑만 썼기 때문에 굳이 노트북을 사야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사무실에서도 개인 데스크탑과 공용 노트북을 쓰고,

애초에 보안상 개인 노트북 반입을 할 수 없는 곳에서 근무를 했다.

 

BOQ(독신자숙소)에서도 맨날 침대에서 뒹굴대며 스마트폰만 보기 때문에 굳이 살 필요가 없었다.

그런데 요즘에 블로그에 훈련일지 쓰면서 스마트폰으로 옮겨 적는데 상당히 애를 먹었고..

전역을 기하여 취업 준비도 할 겸 노트북을 알아보다가.....

 

 

G마켓 빅스마일데이를 발견했다.

이건 안 살 수가 없는 딜이었다..

원래 사고자 했던 노트북은 더 비싼 모델이었지만

순식간에 품절이 되어버렸고..

하는 수 없이 원래 사고자 했던 모델이 아닌 다른 모델 중 초 저가 노트북을 사기로 했다.

 

레노버 s340 14api라는 모델이고

레노버라는 브랜드는 저가형 브랜드 중 

그래도 가성비가 보장된 브랜드였기 때문에

브랜드 선정에 있어서는 크게 고민하지 않았다.

물론 A/S를 생각한다면 

삼성, LG를 선택해야 마땅하지만

같은 성능을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가격은 최소 1.5~2배였기 때문에 고려하지 않았다.

 

 

최저가가 49만9천원에 형성되어 있는 모델이다.

근데 빅스마일데이 할인으로 399,000원 이라는

말도 안되는 파격적인 가격이었고

심지어

SSD 256기가/램 8기가 로 업그레이드

구성이 포함된 것이다....

14 api와 15 api 모델이 있는데

각각 14인치, 15인치 노트북이다.

나는 가벼운 노트북을 원했기 때문에

14api 모델을 선택했다.

(물론 더 싸서 그런 것도아니 그게 컸다)

스펙은 대략

CPU : 라이젠5 3500U

GPU : 라데온 VEGA 8(내장)

패널 : IPS

메모리 : 8GB

SSD : 256GB

그리고 내장 무선랜이 쓰레기란다

 

사실 노트북이 배송됐다는 소식만 듣고

개봉은 그보다 일주일이 지난 지금에서야 한다.

 

첫 번째 단점

방금 말했듯이 기본 내장 무선랜이 거의 쓰레기에 가깝다.

어느 정도냐면

내 방에서 거실에 위치한 무선공유기까지 거리가 다섯 걸음인데

문을 닫으면 거실로부터 수신하는 Wi-Fi 수신 감도가

한칸 정도 뜬다..

이 정도로 체감이 안된다면

EA-SPORTS FIFA ONLINE4 게임을 다운로드 하는데

초당 다운로드 속도가 1MB 정도 나왔다..

같은 환경에서 데스크탑으로 했을 때 15MB 정도 나왔다.

 

그래서 무선랜을 활용하는 사람이라면

(애초에 유선랜이 없다.)

무선랜을 교체할 것을 추천한다.

 

 

 

정말 단출한 구성이다.

 

 

블루 색상인데 그레이가 더 나을듯 싶기도 하다.

 

 

색상은 블루이며(100원 추가 구성이었다..)

그레이와 고민했는데 그레이가 나을 거 같다.

 

 

슬림 베젤이라고 한다

나는 컴퓨터를 잘 만지는 편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돈을 아낄 겸 프리도스 제품을 샀다.

 

 

그래서 USB에 윈도우10(마이크로소프트 사이트)

마소 사이트에서 받아 담아서

지금 설치 중이다....

이 글 역시 노트북을 앞에 두고 열심히 또

스마트폰으로 작성 중이다.

 

 

근데 중국제품이라 그런건지

Alt와 Ctrl 아래

한/영, 한자

글꼴이 매우 기괴한 느낌을 준다.

이제 어느덧 설치를 마쳤으므로

 

 

 

일단 키보드 타이핑감이 상당히 좋다.

뭐라 설명하기는 어려운데, 누르는 맛이 좋다.

 

 

두 번째 단점

치명적인 단점 하나 더 발견...

USB를 삽입할 수 있는 포트가 두 개 밖에 없다.

그 말인 즉슨, 마우스 하나 연결하면

한 개 밖에 안남는다는 소리가 된다.

그리고 이게 뭐지 하고 봤더니

 

 

개인 프라이버시 보호 용도로

왼쪽으로 잠금장치를 설정하면

웹캠을 차단할 수 있다.

 

세 번째 단점

충전아답터가 말도 안나오게 크다.

자기주장이 너무나 강해 다른 코드의 삽입을 방해하는 수준..

 

 

사진에서는 어떻게 보일지 모르겠지만

옆에 코드를 꼽을 수 없는 수준이다.

그래도 이런 다구형 콘센트를 활용하면

하나의 콘센트를 미사용한다는 조건 하에

사용하는데 불편함은 못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만약 벽면에 부착된 콘센트를 활용한다면

(일반적으로 2구형 콘센트라고 가정했을 때)

노트북 이외에 다른 코드를 꼽을 수 없다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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