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더분한 스토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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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3. 15.(수)

오늘은 오전부터 전술학 각개전투 시간이 진행되었다. 기존에 총검술로 공고가 되었지만 어제 교관님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오늘 이어서 각개전투시간이 이어졌다.

다양한 자세들이 있었는데 그걸 하기 위해서는 아픔을 견뎌야 한다고 하셨다. 숙달된 조교가 멋진 시범을 보여줄 때는 '해봤자 얼마나 아프겠어' 라는 생각이엇는데 직접 해보니 그 고통은 상상 그 이상이었다.

온 관절과 팔꿈치, 무릎, 허리 등이 상당히 아팠다. 그런데 한 편으로는 몸이 아파도 적의 공격을 피해 목숨을 부지할 수만 있다면 아픈게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과 마무리 전 공군 학사의 전통이라며 좌로 굴러 이동, 우로 굴러 이동 138회를 했다. 동기들과 함께 하니 힘들지만 버틸 수 있었다.

오후 학과로는 화기학이 있었다. 총기를 분해/결합하고 조준 및 사격 자세, 원리 등을 배웠다. 총에 대해서 공부해보니 총과 더 친숙해질 수 있었다.

소대장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

오늘 하루도 저희들 훈육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비록 오늘 훈련이 힘들었지만 소대장님께서 말씀해주신 대로 군기 스스로 유지하고 다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각개전투 ..... 좌로 굴러 우로 굴러 138번.....

몇몇 동기들은 재빠르게 열외했다. 그러나 열외하면 엄청난 눈총을 사기 때문에 비추한다.

나는 단 한번도 열외한 적 없는데, 열외하느니 한 번 하고 마는게 낫다고 본다.

그 때 열외한 동기들이 아직도 기억날 정도이니 ㅋㅋ

저거 하고 나면 밤에 맨소래담 냄새 엄청 난다.

그거 효과가 정말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시원한 냄새가 풍기면 왠지 모르게 효과만점처럼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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