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더분한 스토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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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3. 19.(일)

어제에 이어서 주말의 연속이었다.

오늘 역시 평일보다 쉴 수 있는 시간이 더 부여되었고, 쉼을 가질 수 있었다.

오전에는 식조 일원으로서 설거지 작업을 진행했고, 종교센터에 가서 평온한 힐링타임을 가졌다.

사회에서는 이토록 고요한 마음의 안정 시간을 취하기가 어려운데 이곳에서는 심신의 안정이 가능하다.

물론 중요한 일과 진행이 없는 주말에 한해서다.

오후에는 총기 손질 시간이 주어졌다. 총기는 제2의 심장이라고 이야기를 들었는데, 총기가 상당히 지저분한 상태였다.

닦아도 닦아도 지워지지 않았고 오래된 총기여서인지 기스가 많이 나 있었다.

그래도 정성껏 손질을 했고 최대한으로 깨끗하게 손질했다.

총기손질을 하며 느낀 것은 총기가 2.9 kg 이 훨씬 넘는 무게로 체감된다는 것이다.

일과가 모두 진행되고 부모님께 편지를 썼다. 쓸 내용은 많았지만 그 내용을 편지 한 통에 채워 넣으려니

두서가 없고 이상했다.

훈련이 있을 때는 보고 싶다는 생각이 잘 들지 않는데 여유가 있으니깐 그런 생각이 문득 드는 하루였다.

소대장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

소대장님께서 안 계신 날이었지만 소대원 모두가 열심히 식조 당번으로 봉사했습니다.

앞으로도 맡은 일을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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