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더분한 스토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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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3. 30.(목)

오늘은 실내 이론 학과를 들으며 평소 야외훈련들보다는 약간 쉼이 있는 날이었다.

오전에는 의사 전달 기술, 즉, 커뮤니케이션 스킬에 대해서 배우는 학과와 성폭력 예방 교육 학과가 있었다.

오후에는 군법 시간과 사격 CBT 학과가 있었다.

의사 전달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소통을 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다.

특히, 초급 장교가 될 우리 후보생들은 병사들에게 의사를 전달하고 선배 장교들에게 여러 가지 보고를 해야 한다.

따라서 커뮤니케이션 기술이 필수적인데 일반학 교관실장님꼐서 열정적인 강의를 해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다.

성폭력 예방 교육은 사회에서도 많이 접해보았지만 이렇게 전문적으로 교육을 받은 것은 처음이었다.

군인이기에 라기 보다는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도리이기에 특히나 조심해야 한다.

군법 시간에는 내가 전혀 알지 못하는 분야여서 이해가 되지 않을 것 같았는데

군법을 가르치신 법무관님께서 이해하기 쉽게끔 설명해 주셔서 잘 이해할 수 있었다.

오늘 말미엔 동기 부여를 받았다.

4주차가 끝나가는데 아직 군기가 확립되지 않은 것이 원인인 것 같았다.

앞으로는 엄정한 군기를 유지하여 군인다운 모습을 갖춰야겠다.

* 군법 교육도 하나의 학과로서 시험을 본다.

교관 이름이 상당히 특이해서 이름 석 자까지 다 기억 난다.

무슨 개그맨처럼 엄청 웃긴 사람이었는데,

시험 쉽게 낼거니깐 내 과목은 특별히 공부하지 말고 다른 거 공부하라고..

분명히 그랬는데

뒤통수 쎄게 맞았다.

제일 어려웠고 공부 안한 모두가 다 많이 틀렸기에(일부 열심히 한 사람 제외)

결론적으로는 다같이 공부 안하고 다같이 점수를 못받아서 정말 공부 안했어도 되는 상황.

물론 더 열심히 했다면 좋았겠지만..

그래도 우리를 농락한 거 같아서 기분이 썩 좋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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