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더분한 스토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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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MBC 진짜사나이

2017. 4. 2.(일)

오늘은 체육대회 일정이 있던 일요일이다.

오전에는 클린훈련단, 종교참석 시간이 있었고 오후에 체육대회가 있었다.

사실 지난 번에 했었어야 하는 체육대회였지만

주말마다 연이은 우천 소식에 미루고 미루다 오늘에서야 비로소 체육대회를 했다.

피구, 줄다리기, 족구, 계주 네 가지의 종목을 전 소대원이 한 사람도 빠짐없이 참여해서

소대의 단결력을 높이고 소대 및 중대간의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우리 소대가 우승하진 못했다.

그러나 체육대회를 진행하면서 느끼게 된 부분들이 있었다.

첫 번째는 운동을 잘 하는 소대원들이 상당히 많았던 것이다.

축구 선수였던 후보생, 육상 선수였던 후보생 등 사회에서 운동 선수 생활을 했던 사람들이 있어서

체육대회가 한층 더 수준 높게 진행될 수 있었다.

두 번째는 평소에는 조용하고 차분해서 운동과는 거리가 멀 것 같았던 후보생들의 맹활약이 돋보인 점이다.

마지막으로 소대간의 단합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고 그것이 가지고 오는 힘이 대단했다는 것이다.

서로 다른 45명의 소대원들이 한 곳에 모여

목이 터져라 응원하고 몸을 아끼지 않으며 단결할 때,

소대가 단결할 때 일어나는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었다.

* 체육대회 나름 꿀잼이다.

태어나서 했던 어느 체육대회보다 재밌었고

목이 터져라 응원하기도 하고....

축구선수 출신이었던 형이 있어서 우리 소대가 승부차기는 우승했던 기억이 있다.

사실 미드필더 출신인데 그 형이 골키퍼 봐서 다 막아가지고 이김..ㅎㅎ

그리고 무엇보다 체육대회 할 때 음료수랑 과자를 주는게 ... 사실 그게 제일 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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