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더분한 스토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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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4. 8.(토)

오늘은 다시 찾아온 주말이었다. 주중에 훈련을 받다보면 시계를 쳐다볼 여유도 없이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는데

주말은 어김없이 어느덧 찾아왔다.

보통 주말에는 한 주간의 피로가 누적되어 평일보다 몸이 더 피로하곤 하는데

이번 주는 몸보다 머리가 띵한 기분이 들었다.

지난 주간의 연이은 사격 시간에 알게 모르게 정신적인 압박감이 상당했던 것 같다.

아침식사를 하고 계획대로라면 안중근 의사 다큐멘터리 영상을 시청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신변 정리 시간을 갖게 되었다.

한 주 동안 밀린 빨래를 하고 나니 상쾌한 기분이 들었다.

점심 식사를 끝마치고는 길고 긴 총기 손질 시간을 가졌다.

훈련 계획표를 보니 다음주에 총기 입출고 시간이 있었다.

나는 사격을 마쳤지만 앞으로 이 총기를 수령할 후보생을 위해 깨끗이 손질했다.

저녁에는 라면 배식이 있었고

증식으로 로아커 초콜릿을 나눠줬다.

사회에서도 즐겨 먹었던 간식인데 군대에서 먹으니 훨씬 더 맛있었다.

항상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어 행복하고 감사한 마음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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