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더분한 스토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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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구글 이미지 검색

2017. 4. 11.(화)

오늘은 임관종합평가 중 하나인 응급처치(심폐소생술) 시간이 있는 날이다.

이론적으로는 학습한 적이 있지만 실습 경험이 없어서 걱정이 된 상태였다.

특히나 손재주가 없는 나로서는 더욱 걱정이 될 수 밖에 없었다.

평가에 앞서서 다행히도 연습을 몇 차례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생각대로 잘 되지 않고 가슴이 잘 부풀어 오르지 않았다.

흉부 압박을 하는 손꿈치도 금방 피로해져서 압박이 어려워졌다.

본격적인 평가가 시작되고 나는 최선을 다해 평가에 임했다.

잘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과락은 아닐 것이라 믿고 생활실로 복귀했다.

교관님께서 과락자가 몇 몇 있다고 하셔서 조금 불안하긴 했지만 그래도 스스로를 믿기로 했다.

장교대에 들어오기 전까지만 해도 나는 '그냥 그런대로 훈련 받다보면 장교가 돼 있겠지...'라는

썩어 빠진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대한민국의 명예로운 공군 장교가 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관문들이 너무 많다.

내가 노력하지 않으면 훈련 및 평가에 따라갈 수 없고

결과적으로는 도태될 수 밖에 없다.

오후에는 지휘법 실습을 진행했다.

마찬가지로 임 종 평 중 한 가지 항목이고

내가 노력해서 꼭 좋은 결과를 얻어야 하는 과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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