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더분한 스토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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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4. 13.(목)

오늘은 나에게 힘든 하루였다.

어제 CPR 과락 소식을 전해 듣고, 새벽 3시에 일어나서 불침번 근무를 하고...

오후에는 1부 이론 평가가 진행되었다.

저녁에는 그동안 소대별로 연습해 온 시네마경연대회가 있었다.

1부 이론 평가는 생각보다 난이도가 어려웠다.

학과 중에 필기했던 내용들에서 문제가 거의 안 나왔다.

그건 다른 후보생들도 마찬가지였을 거라고 생각한다.

시험이 끝나고 단독군장 4.5km로 전투뜀걸음을 실시했다.

첫 4.5km 단독군장 전투뜀걸음은 생각했던 것보다 힘들었다.

그러나 우리 소대원들은 힘을 짜내어 4.5km를 성공적으로 완주했다.

전투뜀걸음을 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할 때는 힘들고 포기하고 싶으면서도

성곡적으로 완주하면 그 성취감이 엄청나다.

앞으로 절반 정도 남은 것 같은데 남은 전투뜀걸음도 포기하지 않고 뛸 것이다.

저녁에는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군가경연대회가 있었다.

이곳에 온 이후로 줄곧 느껴온 것이지만 역시 여기에는 대단한 재능을 가진 후보생들이 많다.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우리 소대는 좋은 성적을 얻지 못했다.

그러나 과정을 볼 때 우리 소대는 어느 소대와 비교해도 부족하지 않았다고 자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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