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더분한 스토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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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목장드림뉴스

2017. 4. 14.(금)

오늘은 마치 주말과도 같은 평일을 보냈다.

오전에는 이발을 실시했고, 점심을 먹기 전 부모님과 통화를 할 수 있었다.

훈련을 하면서 부모님 생각이 이따금씩 나기도 하고 편지를 통해서 가족들의 소식을 전해들을 수도 있었지만

부모님의 목소리를 들을 수는 없었기에 부모님과의 통화는 아주 귀한 시간이었다.

물론 간단한 용무 해결을 위한 것이 목적이었고

3분이라는 제한 시간이 너무나도 야박했지만

그래도 목소리를 듣는 것만으로 큰 힘이 되었다.

이발은 병사들이 해주었는데 내 마음에 들지는 않았다.

가입교 기간 마지막 날에 머리를 손질해 주었던 병사는 아주 솜씨가 좋았는데 말이다.

이발을 하고 나니깐 특별 외박이 다가왔음이 실감 나고

훈련 절반이 되어 머리가 많이 자랐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오늘은 총기입출고 시간도 있었다.

그동안 정들었던 녹슬은 M16A1을 잠시 안녕하고 유격훈련에 임하게 된다.

저녁 신변정리 시간에는 응급처치 CPR연습을 진행했다.

과락한 나를 위해서 도움의 손길을 아끼지 않은 동기 후보생들이 고마웠다.

소대장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

오늘 CPR 연습 때 와주셔서 피드백 및 도움을 주시고

접 시법까지 보여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과락자 중 한 명은 사회에서 라이프가드였고

한 명은 심폐소생술 전문가 자격이 있다고 해서 억울하지가 않았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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