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더분한 스토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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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임시공휴일을 기념하여 근교 외식을 다녀왔다. 쉬는 날이어서 사람이 적지 않았지만 식사 시간대를 피해 갔더니 다행히 우리가 식사할 자리가 있었다.



행주산성 쪽에 위치한 레스토랑 겸 카페 ‘컬드삭’인데 영어사전에 검색을 해보니 ‘막 다른 골목’이라고 검색결과가 나왔다.

전망이 예쁜 레스토랑 겸 카페로도 유명한데 날씨만 덥지 않았다면 야외테이블을 이용해도 괜찮을 뻔했다.

브런치메뉴도 있었지만 꽤나 배가 고팠던 터라 메인디시를 시키기로 했고, 양이 어느정도나 나올지 몰랐기에 일단 두 개를 시키고 다시 주문을 하기로 했다.

창가쪽 자리는 예약이 늘 차 있다고 하는데 다행히 자리가 한 곳 생겨서 창가 뷰를 누리며 식사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저쪽 너머로는 강이 보이는데 사진에선 잘 안 보인다.

첫 번째로 나온 메뉴는
지중해 제철 해산물 & 소세지 먹물 빠에야 ₩29,000

비주얼도 맛도 훌륭했지만
우리로 하여금 재빠르게 세 번째 메뉴를 주문하게 한 건 아무래도 양이 조금 아쉬웠기 때문일 것이다.


두 번째 메뉴는
흑돼지 커틀릿이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셋 중 가장 맛있었다. 일반 돈까스보다 훨씬 두툼하면서도 육질은 야들야들했다.

그리고 곁들여서 먹는 저 소스와 샐러드도 상큼하니 맛있었다. 뼈째 붙어서 튀겨 나오다니, 지금껏 먹어 본 커틀릿과는 많이 색다른 느낌이었다.

세 번째 메뉴는 오일베이스 파스타였는데,
오일베이스파스타와 리코타치즈의 조화가 색달랐다.
안어울릴 것 같은 둘이 정말 잘 어울렸다.

비록 가격이 착하진 않은 레스토랑이었지만
맛과 뷰를 생각했을 때 그래도 한번 씩 갈만한 레스토랑이다. 자주는 아니더라도..!
그리고 서울근교 행주산성에 위치했기 때문에 접근성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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