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더분한 스토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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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4. 19.(수)

오늘은 유격 세 번째 날이었다.

오전에는 줄 잡고 넘기, 고층사다리, 철봉잡고 넘어가기를 진행하고

오후에는 X틀 도약, 목봉체조를 진행했다.

어제 뜀걸음 중 왼쪽 발목을 삐어서 장애물 넘기에 차질이 생길 것 같았는데

보호대를 두 개 착용하고 파스를 붙이니 버틸만 했다.

고층사다리나 줄 잡고 넘기 같은 경우에는 나 혼자였다면 성공하지 못했을 거다.

철봉은 워낙 친숙했지만 고층이 익숙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든 동기들이 모여서 장애물을 통과하는 모습을 보니 힘도 나고 '나라고 못할쏘냐' 하는 마음가짐으로 통과했다.

유격 장애물을 3일차까지 모두 통과했고 내일 '외줄타기'만을 남겨놓았다.

오후 학과 전에는 단장님께서 친히 오셔서 배식을 해주셨다.

솔선수범하는 리더의 모습이 저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후에는 대망의 목봉체조 시간이 있었다.

목봉이 180kg라서 겁부터 났지만 막상 하고 보니 재미 있고 동기애가 돈독해질 수 있었다.

팀워크 강화 훈련도 이제 3일차가 끝났다.

훈련은 어떤 훈련이든 힘들지만 중요한 사실은

장교후보생이 못할 훈련은 없고 극복하지 못할 장애물도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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