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더분한 스토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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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서 영원할 줄만 알았던
모든 것들이 한순간에 사라져버렸습니다.

누군가에게는 건강이 될 수도 있겠고,
누군가에게는 재산이, 직장이 될 수도 있겠죠.

 

게다가 안 그래도 취업이 어렵다고 하는 이 현실 속에서

취준생들에게는 코로나만한 불청객이 따로 없을 겁니다.

그래서인지 최근 들어서는 '안정적인 직장'에 대한 관심도가 전보다도 더 높아진 듯 합니다.

이 세상 어느 누가 선망받는 직업인 '파일럿'이 일자리를 잃게 될 줄 예측이나 했겠습니까?

 

제목이 다소 자극적이게 보일 수 있지만 군 조종사 전역신청이 '0명'이라는 점이 시사하는 바가 분명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3년 전 즈음 직업 선호도 조사 가운데

'대학 교직원'에 대한 선호도가 점점 올라가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봤습니다.

공무원처럼 정년이 보장되는 데다가 급여 수준은 공무원보다 높다는 부분이 상당히 매력적으로 느껴진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게다가 캠퍼스가 여러 개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또는 여러개더라도 모두 수도권인 경우라면(성균관대, 경희대 등)]
수도권에서 이동 없이 계속 근무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공기업의 대부분이 지방에,
또는 지방 순환근무를 해야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 또한 상당히 매력적인 장점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심지어 군인연금 다음으로 좋다는 '사학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과거 사학연금에 비할 바는 못하지만요.)

 

그런데 많은 분들이 좋은 점만 생각한 나머지 현재 대학이 당면하고 있는 어려움들에 대해서는 간과하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 포스팅에는 현재 대학이 당면하고 있는 어려움들 가운데 두 가지를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이 두 가지는 앞으로 교직원이 되고자 하시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고민해봐야 할 문제이기도 하고,그에 앞서 면접을 준비할 때 반드시 숙지하고 가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학령인구의 감소

첫 번째 이슈는 학령인구의 감소입니다.

출처 : 교육부

 

위 그래프는 4~5년 전 교육부에서 발표한 그래프입니다.

계속된 학령인구의 감소로 2020년부터는 입학 가능 학생 수가 입학정원에 못 미치게 됩니다.
실제로 19년에서 20년으로 넘어가는 동안

그래프의 기울기가 가장 급하게 꺾이게 됩니다.

그리고 2020년 이후부터는 보시는 바와 같이 계속해서 학생이 줄게 됩니다.

이게 뜻하는 바가 무엇이냐 하면 전국에 있는 대학들 중 경쟁력이 약한 대학들은

학생을 받지 못해서 문을 닫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문을 닫지 않기 위해서는 대학들이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건데
어떻게 하면 다가오는 5년, 10년 내 자신이 지원하는 대학이 살아남을 수 있을지,어떤 부분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에 대해 깊은 고민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대학등록금 동결

두 번째 이슈는 대학등록금 동결입니다.

 

 

위 표는 '등록금 동결 얼마나 버틸 수 있냐'는 질문에 대한 전국 사립대 총장님 50명의 응답 내용입니다.

더 이상 버티기 어렵다는 응답이 64%,

향후 1~2년이 한계라는 응답이 26%,

향후 2~3년이 한계라는 응답이 10%였습니다.

물론 버틸 수 있는 대학들도 있을 겁니다만 요지는대학등록금 동결로 인해 대부분의 대학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입니다.

 

정부는 지난 13년간 대학이 등록금 인상을 할 수 없도록 규제하고 있습니다.
최근 10년 동안 물가는 계속해서 올랐는데도 대학 등록금에는 물가상승률을 전혀 반영하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지에 대해 깊이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양한 대학 재정지원 사업이 될 수도 있고,
4차 산업혁명이라는 다가올 미래가 기회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어쩌면 코로나-19라는 위기가 오히려 기회가 되어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불러일으킬 지도 모르죠.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EBS 다큐멘터리 중 '4차 산업혁명 교육의 미래'에 대해 포스팅을 해보고 싶네요.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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