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더분한 스토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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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 거래가 있어 도내동에 갈 일이 생겼다.

도내동이 어디지? 싶었는데,

고양 이케아가 있는 쪽이 바로 도내동이었다.

생각보다 볼 일을 금방 해결하고 집에 바로 들어가기는 아쉬워

근처에 있는 카페에 갔다.

 

GO빈스여서 고빈스인줄 알았는데, 지오빈스라고 한다.

1층에는 야외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어 있다.

그러나 겨울이기도 하고, 따뜻한 음료를 먹기 위해 실내로 들어갔다.

요즘 카페를 갈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부분이

음료의 맛도, 뷰도 아니고

주차장이 있는지 여부가 되었다.

(사실 카페뿐 아니라 어딜 가든 주차장이 있는지가 참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지오빈스 카페는 공터에 주차를 할 수 있어 주차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지오빈스 베이커리에서는 유기농 밀가루를 사용하고,

당일 제조한 빵을 당일에 판매한다고 한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 카페바닐라 HOT 한잔,

그리고 크로플을 하나 주문했다.

주문을 하기 전 백신접종여부를 확인하셨고,

우리는 둘다 백신 접종완료자라 큰 문제 없이 주문을 할 수 있었다.

주문한 음료와 크로플이 나올 때까지 진열된 빵을 구경했다.

저녁 시간에 가서 그런지 이미 판매가 완료된 빵도 있었다.

저녁을 먹고 온터라 빵을 구매할 생각이 들진 않았다.

주문한 음료와 크로플이 나왔다.

일단 비주얼은 합격이다.

커피 맛을 잘 모르지만 내가 먹은 바닐라 라떼도 맛있었고,

무엇보다 크로플이 맛있었다.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아서 그랬는지 기대 이상이었다.

그래서 원래 빵을 구매할 생각도 없었지만 음료를 다 마시고 내려가서

쫀식이 식빵 하나랑 크림치즈단호박깜바뉴 하나를 구매했다.

생각지 못했는데, 저녁 8시 이후에는 무려 30% 할인이 되어

저렴하게 빵을 구입할 수 있었다.

카페가 전체적으로 넓고 쾌적해서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밀폐된 작은 공간보다는 아무래도 안심이 됐다.

물론 스스로가 제일 조심해야겠지만.

 

주차공간이 있다는 점에서 합격이었고,

음료와 크로플이 모두 맛있으며

장소가 넓고 쾌적한, 내 기준에서는 만족스러운 카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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