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더분한 스토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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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은
아이폰 12 PRO MAX(프로 맥스)다.
그 전에 사용하던 모델은 아이폰X 였는데
그때만 하더라도 나는 고액요금제를 사용하는
통신사들이 가장 사랑하는 고객이었다.

월 78,000원의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실제로 통화량이나 데이터 사용량은 제공량보다 훨씬 적었다.
무제한 요금제의 경우 통화는 무료고, 데이터 역시 기본 제공량을 다 사용하더라도
다소 느린 속도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기본 제공량도 다 사용하지 못하던 나로서는 어찌 보면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하는 것 자체가 낭비였다.

78,000원 요금제를 2년 동안 사용했으니
기기값을 제외하더라도
2년간 약 190만원 정도를 요금 납부한 것이다.


지금 사용하는 아이폰12 프로맥스는
알다시피 고가의 기기임에 틀림 없다.
내가 구입했을 당시 149만원이었으니
내 월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금액이었다.

지금 시세를 보니 최저가(쎈딜)도 115만원 상당이다.

인터파크 쎈딜

대부분 스마트폰을 구입할 때는
원리금의 개념으로
할부원금과 할부이자 5.9%를 납부하게 된다.
물론 요금은 별도다.

메이저 3사 통신사 연결의 장점이 바로
고액의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할부원금이 조금 저렴해진다는 것인데 아이폰의 경우 공시지원금이 낮기 때문에 할부원금이 그렇게 저렴하지도 않다.

내가 구입했을 당시에는 5만원 상당의 카드 할인이 있어
144만원에 쿠팡에서 구입할 수 있었다.

그 당시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휴대폰 구입 성지에서의 가격이
대략 110만원이었으니, 34만원 정도 더 비싸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가격을 비교해보면 실상은 그렇지 않다.

일단 110만원이 정말로 110만원인지 아닌지의 여부도 불분명하지만
일단 85,000원의 요금제를 최소 6개월 사용해야 하고
15,000원 상당의 부가서비스도 3개월 가량 이용해야 했다.
(실제로 유용한 부가서비스도 아니었다.)

100% 정확한 계산은 아닐 수 있지만
2년 유지비를 대략적으로 계산을 해보면
일단 기기값 110만원(할부를 하지 않는다는 조건 하에 5.9% 할부이자는 제외)
85,000원 요금제 6개월 사용 = 51만원
이후 매일 5GB가 제공되는 69 요금제 18개월 사용 = 124.2만원
15,000원 부가서비스 3개월 이용 = 4.5만원

289만 7천원이다.

현재 내가 사용 중인 요금제를 비교해보겠다.
나는 유플러스 알뜰모바일의 유심 데이터/통화 마음껏은 사용하고 있다.
또한, 프로모션 대상으로
데이터가 월 160GB가 제공된다.

그러나 위 조건과 동일하게 비교하기 위해서
데이터 제공량이 같은 요금제인
유심 데이터/통화 마음껏 Pro 기준으로 비교해보겠다.

자급제 폰 구입시 기기값은 149만원인데
카드 할인도 제외하겠다.

기기값 149만원
요금제 24개월 사용 = 996,000원

총 248만 6천원이다.

단순 비교를 해도 50만 원 이상 저렴하다.
실제로 사용해보면 데이터가 느리다거나
통화 품질이 저하된다거나 하는 불편함도 모르겠다.

물론 메이저 통신사를 사용할 경우
멤버십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50만원을 지불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또한, 나는 제휴카드를 사용해서
30만원 실적을 채워 매월 1.5만원을 할인받고 있다.

이걸 적용한다면
총 금액은
248만 6천원에서 36만원이 빠진
212만 6천원이 된다.

종합적으로 약 90만원을 절감할 수 있다.
(카드 30만원 실적이 부담스러운 기준은 아니라고 생각하며
나 역시 매월 놓치지 않고 실적을 채우고 있어 할인을 받는다.)

무엇보다 알뜰폰
(자급제폰+알뜰요금제) 사용은
약정의 노예로부터 자유롭다.
24개월 내지는 36개월 약정을 해야하는 메이저 통신사들과 달리 무약정으로 언제든지 다른 자급제폰을 구입하여 교체가 가능하다.

또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공해
앞서 말했듯이 150기가 데이터를 제공하고
홍삼 세트와 아이폰 C타입형 충전기, 유튜브 프리미엄 3개월 이용권
YBM 토익스피킹 3개월 무료이용권
그리고 파손보험요금 6개월 지원을 제공했다.

유플러스 알뜰모바일


물론 가족할인으로 압도적인 할인율을 적용할 수 있다면
메이저 통신사를 유지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경우 온 가족이 해당 통신사를 사용한 연수가
도합 2~30년은 되어야 하니 쉬운 조건은 아니다.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알뜰폰이
헬로모바일, 유플러스알뜰모바일 정도로
많은 옵션이 없었는데
지금은
KT M모바일
SK 7모바일
이야기모바일
리브모바일
모빙
이지모바일 등 다양한 옵션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KAIT(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에서
제공하는 사이트인 알뜰폰 Hub에서 확인할 수 있다.
16개 알뜰폰 통신사의 상품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비교 분석이 용이하다.


https://www.mvnohub.kr/user/index.do

알뜰폰 H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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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mvnohub.kr

맞춤요금제 탭에서

사용자별 사용패턴과 사용량에 적합한 요금제를 추천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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