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더분한 스토푼

728x90

요즘에는 집들이를 갈 때 자주 볼 수 있는 가전제품이 있다.
스타일러라고 불리는 제품인데, 사실 스타일러라고 함은 LG제품의 모델명이다.
우리나라에서 스테이플러가 호치키스라고 불렸던 것과 같은 이치다.
일본에 처음으로 수입된 스테이플러를 제조한 회사이름이 호치키스였기에
호치키스가 스테이플러의 대명사로 쓰인 것과 같다.
엄밀히 말하자면 의류관리기가 맞다.

우리나라 가전제품 회사 양대산맥이 바로
삼성과 LG인데
삼성에서는 에어드레서라는 이름으로 제품을 출시했고,
LG에서는 스타일러라는 이름으로 제품을 출시했다.
그러나 가전은 LG라는 말이 있듯이
LG에서 출시한 스타일러가 의류관리기 시장에서 초반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면서
의류관리기의 아이콘이 됨에 따라 스타일러라는 명칭이 널리 쓰이게 된 것이다.

의류관리기는 패딩자켓이나 정장 수트같이 매일마다 세탁을 하기 어려운 옷들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직장인들 중(또는 직장인이 아닌 사람 중)에서도 매일같이 정장을 입고 출근하는 사람들이 있다.
매일 입는 정장을 매일마다 세탁소에 드라이클리닝을 맡길 수는 없는 법인데
이때 집에서 이와 비슷한 효과를 도출해낼 수 있는 훌륭한 옵션이 바로 이 의류관리기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다.

그럼 삼성의 에어드레서 와 LG의 스타일러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작동방식에서 그 차이가 나타난다.
에어드레서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공기와 바람으로 의류 먼지를 털어내고,
스타일러는 옷과 행거가 직접 움직이면서 먼지를 털어내는 방식이다.

방식의 차이기 때문에 어느 제품이 우위에 있다고 단언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두 제품 모두 여러 성능검사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고,
그야말로 삼성을 선호하냐, LG를 선호하냐
취향 차이에 달려 있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의류관리기 제품을 선택할 때 고려해야할 기준은 있었다.
용량과 디자인이었다.

에어드레서와 스타일러의 용량은 모두 동일하다.
동시에 상의 3벌을 관리하거나
동시에 상의 5벌을 관리하거나, 두 가지 옵션이 있다.

그러나 하의 관리 용량에서는 차이가 있었다.
에어드레서는 상의 3벌, 하의 3벌을 수용할 수 있고,
스타일러는 상의 3벌, 하의 1벌을 수용할 수 있었다.
수용할 수 있는 용량에서는 우위에 있었으나,
LG스타일러는 정장 바지의 칼 주름을 잡아주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음을 뒤늦게 알았다.

디자인은 에어드레서와 스타일러 모두 큰 차이는 없었다.

에어드레서의 경우 문의 소재가
크게 미러, 새틴글래스, 글램글래스, 코타메탈의
4가지였다.
미러는 말 그대로 거울로 문의 역할과 거울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한다.
새틴 글래스와 글램 글래스는 모두 유리 소재인데,
새틴 글래스는 무광, 글램 글래스는 유광이다.
코타 메탈은 메탈 소재이다.

하의를 걸 때는 집게를 사용하면 된다.

의류관리기용 아로마시트를 같이 넣어두면 섬유유연제의 효과도 볼 수 있다.

에어드레서에는 미세먼지 필터가 있다.
미세먼지 필터 교체 주기는 2년으로
생각보다 긴 시간 사용할 수 있다.
황사와 미세먼지가 365일 중 과반을 넘는 것 같은데
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다는 건 큰 장점이다.
외출 후 걸어두기만 하면
미세먼지를 제거해주기 때문에 안심이다.
물론 큰 먼지처럼 눈에 보이진 않지만,
플라시보효과라고나 할까.

또한, 바이러스 살균 효과가 좋다.
바이러스와 유해 세균까지 살균해주며,
인플루엔자, 코로나, 아데노, 헤르페스 바이러스를 제거해준다.
코로나(PEDV)는 신종 코로나(COVID-19)와 구조적 특징과 상태가 유사하지만
시험 대상 바이러스는 아니기 때문에 우리가 생각하는 그 코로나는 아니다.

집먼지 진드기, 곰팡이, 알레르기 유발 박테리아를 제거해주고,
꽃가루나 퍼클로로에틸렌(드라이클리닝 유해물질)까지 제거해준다.

전면부 패널로 모든 기능을 컨트롤할 수 있다.

AI 매일케어로 자주 사용한 코스로 관리할 수도 있고

울/니트

외출 전

정장

패딩

블라우스

겨울코트

미세먼지

아웃도어

교복

모피가죽 등 다양한 옵션이 있어
선택적으로 사용자 맞춤형 설정이 가능하다.

또한, 삼성 갤럭시를 사용하면 기본 앱으로 Smart Things가 탑재되어 있는데
이를 통해 와이파이로 모든 삼성 가전을 통제할 수 있다.
삼성 TV가 연결되어 있다면,
TV를 보는 중에 에어드레서의 의류관리가 끝났다는 알림이 뜬다.
물론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를 통해서도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