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더분한 스토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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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올해 개최되는 카타르 월드컵은 여러 방면에서 의미가 깊다.

2022년 22번째로 개최되는 FIFA 월드컵이자

사상 최초로 서아시아(아랍권) 국가에서 개최하는 월드컵이다.

 

뿐만 아니라 아시아 최초로 월드컵을 개최했던

2002년 월드컵의 경우 한국과 일본이 공동개최했었는데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은 아시아 국가로서는 최초로 단독 개최하는 월드컵이다.

 

또한, 신기한 사실로 월드컵은 줄곧 여름에 열리는 지구촌 축제였지만

카타르 월드컵은 카타르의 폭염을 피하기 위해 11월에 개최한다.

12월 겨울에 카타르 여행을 갔는데 

겨울이라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고, 딱 여행하기 좋은 날씨였다.

누나한테 전해 듣기로는 여름에는 40도가 넘는 일이 빈번하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코로나 팬데믹 발발 이후 최초로 개최되는 월드컵이기도 하다.

카타르 월드컵 엠블럼은 아래와 같다.

 

출처: 구글 이미지 검색

중동의 상징적인 모직 목도리라고 하는데

목도리 모양인 이유는 앞서 말했듯이 겨울에 열리기 때문이라고 한다.

 


내가 카타르에 방문했던 건 2018년 12월이었다.

여행지로 삼기에는 무언가 생소한 국가지만

누나가 카타르의 수도인 도하에 거주 중이어서 

얼굴을 볼 겸 겸사겸사해서 방문하게 됐다.

서울에서 도하까지 7,000km 가 조금 넘는 거리였고

나는 과거 FC바르셀로나의 스폰서였던 카타르항공(QATAR AIRWAYS)을 이용했다.

출처: 구글이미지 검색

도하공항에 도착했다.

물론 우리나라의 자랑인 인천국제공항만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상당히 쾌적하고 깔끔한 공항이었다.

 

도하공항에서 출발하여 누나가 거주 중인 더펄(The partl-Qatar)에 도착했다.

누나가 거주 중인 더펄은 말 그대로 인공섬이었다.

오일머니, 오일머니 말로만 들어 봤지 

그 위력을 실제로 목도하게 되었다.

 

카타르에서도 최고 부자들만 산다고 하고,

국내 유명 축구선수도 거주 중이라고 들었다.

아파트에서 내려다 본 뷰가 이 정도라니

카타르로 이사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 건너 편에 보이는 배는

개인 소유의 '요트'라고 한다.

출처: 일요 서울

아쉽게 사진은 못 찍었지만

도하로 향해 오는 비행기에서 

더펄을 봤었는데 누나가 살고 있는 아파트일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아침에도 뷰가 멋있지만

밤에도 야경이 아주 멋있었다.

굳이 야경을 보러 어딘가에 갈 이유가 없었다.

더펄 아파트에서 조금 걸어가면

페라리(Ferrari)와 롤스로이스(ROLLS ROYCE) 등 

온갖 호화차량매장들이 즐비해 있다.

살 마음도(아니 살 마음은 있었지만 돈이) 없었지만

일단 매장에 들어가서 구경하기 시작했다.

더펄 아파트 주변을 돌아다니면

위와 같이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고

도무지 아파트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예쁘다.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분수대의 퀄리티가 저 정도다.

 

그리고 주차장에 갔는데 휘황찬란한 차들이 나란히 있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고,

망상이란 생각이 들지 않았다.

'혹시 한 사람 소유의 차량들 아닐까..?'

 

조금 더 걸어가다 보면

이렇게 휴양지 느낌이 나는 곳도 있다.

사람이 많이 없는 장소여서

마치 해수욕장을 빌린 듯한 느낌이 들었다.

잘은 안 보이지만 저 건너편에는 도하의 휘황찬란한 야경을 자랑하는

고층 빌딩들이 즐비해 있다.

개인적으로는 상해 야경보다 멋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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