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더분한 스토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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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4. 24.(월)

오늘은 특별외박 이후 첫 훈련이 있는 월요일이다.

오늘 예정된 학과는 모두 실내 학과로, 충성관 강당에서 진행되었다.

7주차의 군인화 단계가 끝나고 8주차 장교화 단계가 시작되었다.

어제 특박 귀영 이후 5가지의 행동 수칙에 관한 규제가 풀렸다. 수명 플레이트 해제, 이호지간 경례가 아닌

일호지간 경례 실시, 소성박력, 직각보행 해제, 용무 신청 간결화가 바로 그것이다.

자율성이 늘어난 만큼 군기가 빠진 모습을 보이기 쉬운데 늘어난 자율 만큼

그에 대한 책임 역시 커진다는 생각을 항상 잊지 않아야겠다.

화기학 수업에는 '권총 사격' 학과를 진행했다.

권총은 장교들만 다룬다는 교관님의 말씀에 괜시리 우쭐하는 기분이 들었다.

권총 사격은 지난 소총 사격 때보다 어렵다는데, 권총 사격 때는 지난 번처럼 헤매지 말아야겠다.

재난통제 시간에는 앞으로 진행하게 될 재난통제 학과 및 실습에 대한 개요와 조 편성을 진행했다.

점심식사를 하고 나서는 응급처치 재평가가 진행되었다.

긴장을 했었는데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진행되었기에 부담 없이 평가에 임할 수 있었다.

앞으로 남은 임관종합평가들은 과락없이 한 번에 패스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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