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더분한 스토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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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4. 25.(화)

오늘은 이곳에 들어온 이후 첫 완전군장을 하고 학과 출장이 있는 날이었다.

그 전에 아침 학과로 재난 통제가 있었다.

각자 맡은 임무를 수행하고 독립된 임무를 이행하면서 마치 특수부대의 일원이 된 듯한 느낌이 들었다.

실제 상황이 아니었기에 침착하메 임무를 수행할 수 있었다.

만약 실제 상황이었더라면 당황하고 경황이 없어서 아무 조치도 취하지 못했을 것이다.

오후에는 기지 방어 실습학과가 있었다.

모든 소대원들이 맡은 임무를 수행한다는 점에서 재난통제와 맥락이 비슷했다.

다만 완전군장으로 학과 출장을 하니 힘이 많이 들었다.

더군다나 호실에 수진자가 있어서 앞뒤로 군장을 하나 씩 메니 전신이 쑤셔왔다.

기지방어 수업은 생각했던 것보다 재미가 있었고

다른 학과보다 더욱 강한 결속력을 요했다.

저녁에는 특기 소개 및 분류 학과가 예정되어 있었는데

아뿔싸 '비상'이 터져버렸다.

다행히 우리 기수에 열외자가 없었고 성공적으로 비상 훈련을 마친 것 같다.

지난 번 엉망진창 모습을 조금 만회한 것 같아 마음이 놓였다.

특박 후유증인지 예전보다 맛있는 음식, 친구들과 가족들이 더 생각난다.

예전에는 거의 생각이 안 났는데..

훈련에 더욱 몰입하면 그런 생각이 조금은 줄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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