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더분한 스토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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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4. 27.(목)

오늘은 오전에 임관종합평가로 '지휘법' 평가가 있었다.

지휘법은 16시간 동안 완벽하게 연습을 진행했기 때문에

다른 평가들보다는 안심이 되었다.

평가가 시작되고 생각보다는 긴장이 많이 되었는데 막상 하고 나니 별거 아니라는 마음이었다.

안타깝게도 우리 소대는 4명의 과락자가 나왔다.

내가 볼 때는 더할 나위 없이 잘한 후보생이었는데 평가관의 기준에는 도달하지 못했나보다.

조금 의아해하긴 했지만

지난 번 응급처치 평가에서 과락을 경험한 나는 그들이 운이 안 좋았을거라 생각했다.

다른 동기 후보생들이 위로를 해주는 모습을 보면서 어떤 위로도 그들에게 통하지 않을 거라고 보았다.

그냥 훌훌 털고 다음 평가에 임하는 것이 정답이다.

오후에는 공군 조직 수업이 있었다.

공군의 조직 편성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알게 되었다.

저녁에는 부사후 임관축하연 때문에 시간이 빠듯했다.

먼저 임관하게 된 그들이 부러웠다.

저녁을 급히 먹고 재빠르게 완전 군장을 싼 다음 기지방어 시나리오를 처음으로 진행해보았다.

몸은 힘들었지만 생각보다 재밌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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