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더분한 스토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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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4. 29.(토)

오늘은 다시 돌아온 주말이었다.

주말에는 신변 정리 시간이 보장된다.

물론 우리들의 행동이 올바르게 유지될 때에 한하여 보장되는 것이다.

아침에는 운동을 하며 체력증진을 하는 우리 소대가 참 좋다.

다른소대들이 하지 않을 때 우리 소대만이 묵묵히

체력 단련을 하곤 한다.

특별히 오늘은 소대장님께서 함께 체력 단련을

진행해주셨다.

우리 소대원들끼리 진행했을 때보다는

더욱 각 잡힌 모습으로 임할 수 있었다.

오전 학과는 이사 시간이었다.

짐을 나르고 청소를 하다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새로운 동기들과 앞으로 임관 때까지 지내며 생활할 생각에 설레고 기대가 된다.

이사를 마치고 인성 프로그램으로 자신의 어두웠던 순간과 빛났던 순간을 그리고

소대원들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소대원들을 피상적으로만 알았지, 내면의 이야기를 듣는 것은 처음이었다.

소대원들을 더욱 자세히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클린훈련단 시간에는 제초 작업을 진행했다.

의미 없는 작업처럼 보였지만 대대장님 칭찬도 받고

나중에 오실 참모총장님께 좋은 이미지를

남길 수 있겠다는 생각에 보람을 느꼈다.

* 군대에서 처음 진행한 제초작업이었는데,

제초기(예초기)를 사용하는 것도,

약을 사용하는 것도 아니었다.

장갑 끼고 그냥 닥치는대로 뽑는다.(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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