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더분한 스토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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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4. 30.(일)

오늘 역시 어제와 같은 주말이었다.

주말에는 우리의 행동에 따라서 자율적인

휴식이 주어진다.

오전에는 일광소독 및 신변정리에 임했다.

일광 소독을 할 때마다 침구류가 너무 무거웠는데

그 무게에 적응이 된건지 아니면 체력이 늘은 건지

침구류가 가볍게 느껴졌다.

내일이면 5월(임관의 달)의 첫 날이라는

생각에 모든 일이 즐거웠다.

식사를 마치고 나서 신변 정리에 임하다가

종교 참석을 다녀왔다.

이제부터는 종교참석 역시 자율적으로 진행되지만 종교 참석을 갈 때마다 마음이 평안해져서 다녀오게 되었다.

군기장교 근무후보생으로서 근무를 시작한 이후로 작게는 타인의 시선을 이유로,

크게는 모범이 되고자 정숙을 유지하게 된다.

원체 수다스러운 성격이기에 말이 많지만

이제는 정숙을 유지하고

동기 후보생들의 군기 상태를 검열해야 하기 때문에 자신의 태도를 돌아보게 된다.

오후에는 안보영상 시청 시간을 가졌다.

독립운동가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느끼고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다.

내일부터는 다시 본격적인 훈련 일과가 시작된다.

주말에 풀어진 모습을 보였다면 내일부터는 새로운 모습으로 훈련에 임하고

잘한 모습이었다면 더 잘하는 모습으로 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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