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더분한 스토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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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5. 2.(화)

오늘은 권총훈련 예비사격, 기록사격을 진행하고

저녁에 기지방어를 진행했다.

권총 훈련은 이 곳 장교교육대대 소속 후보생들만

진행하는 거라고 한다.

출처: 유용원의 군사세계

뿌듯하기도 하고 나름 자부심을 느끼기도 하는데

정작 결과는 좋지 않았다.

예비 사격 때 3발을 쏘았기 때문에 걱정이 많은

상태였는데

기록 사격이 시작되고는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다.

그런데 편해진 마음이 도움이 되진 않고

오히려 독이 되었다.

2발을 쏘고 나서 주변 동기 후보생들이

만발을 쏘았다는 얘기를 듣고

부럽기도 하고 조금 부끄럽기도 했다.

장교로서 훗날 부사관 또는 병사들의 지휘관으로

적어도 부끄러운 사람이 되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저녁에는 별 다른 쉬는 시간을 갖지 못한 채로

바로 기지방어학과를 진행했다.

가군장이었길 천만다행이었다.

기지방어는 제대 단위로 평가가 진행된다.

내가 차지하는 부분, 맡은 부분은 극히 작은 부분에 불과하다.

그러나 내 작은 실수로 인해 모두가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열심히했다.

작은 역할을 맡았지만 그 작은 역할 속에서도

맡은 바 최선을 다하고

모두가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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