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더분한 스토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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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FIFA 카타르 월드컵 조 추첨식이

한국시간으로 오늘(2022.04.02.) 새벽 1시에 진행됐다.

 

카타르의 수도인 도하에서 진행되었고

추첨대상은 본선에 진출한 32개팀이었다.

(다음 월드컵부터는 48개팀으로 진행되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는

4포트 8팀의 32개팀 체제를 유지하게 된다.)

피파 공식 홈페이지

 

 

포트 배정방식은 다음과 같다.

4개 포트 모두 피파 랭킹 순위로 나누고,

2022년 3월 31일 기준 피파 랭킹으로 포트를 배정한다.

네 개의 팀 포트를 피파 랭킹순으로 차례대로 채워나가며

개최국인 카타르는 1번 포트 A조의 자동으로 배정된다.

 

그 뒤를 이어 피파 랭킹 1위 브라질

2위 벨기에, 3위 프랑스, 4위 아르헨티나 식으로

포트를 채워나가게 된다.

 

2번 포트부터는 대륙별 TO가 정해져 있는데

유럽 대륙 국가 1~2개가 배정되고

그 외 대륙은 0~1개가 배정된다.

 

4번 포트에는

대륙간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두 팀과

유럽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팀이 배정된다.

결론적으로 대한민국은 H조에 속하게 되었다.

 

출처: interfootball

포르투갈

포르투갈은 피파랭킹 8위로 1포트에 속한 팀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날강두로 친숙한 호날두라는 스타플레이어를 필두로

노장 페페, 브루노 페르난데스, 베르나르두 실바 등 다양한 에이스가 속한 나라다.

호날두는 만 37세의 나이로

이번 월드컵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하지 않을까 싶은데,

호날두, 페페와 같은 노장이 피우는 마지막 불꽃과

젊은 세대의 세대 교체가 이뤄지는 월드컵이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나라와는 2002년 한·일월드컵 때 맞붙은 적이 있으며

20년 만에 다시 붙게 되는 셈이다.

 

벤투호의 주장인 손흥민 선수가

늘상 자신의 우상이라고 밝혀 온 호날두와 맞붙는만큼 기대가 크다.

또한, 벤투 감독이 포르투갈 출신 감독이라는 점도 눈 여겨볼 만하다.

 

H조에서 가장 강한 팀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래도 2002년의 기적이 있었던만큼

기적을 한번 더 기대를 해봐도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루과이

우루과이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 16강전에서 

맞붙은 기억이 있다.

당시 4위를 기록했던 우루과이는

주축 공격수인 수아레즈와 카바니가 돋보인다.

물론 둘 다 나이가 들어 이번이 마지막 월드컵이 될 확률이 높다.

(만 35세의 나이)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H조의 속한 나머지 세 팀에 대한 최근 국제대회 상대전적이 좋다는 점이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당시

16강전에서 대한민국을 상대로 2대1 승을 거뒀고

8강전에서는 가나를 상대로 승부차기에서 신승을 거뒀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16강 전에서는

포르투갈을 상대로 2대1 승을 거뒀다.

 

가나

피파랭킹 순위에서는 60위로 최약체의 굴욕을 안았다.

한국과의 상대 전적은

3승 3패로 막상막하다.

특히나 2006년 월드컵 사상 첫 본선 진출 이후

2006년 대한민국과의 평가전에서 

3대1로 승리를 거두고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는 체코를 상대로 2대0으로 승리하면서

16강에 진출하기도 했다.

당시 체코가 피파랭킹 2위의 강팀이었으며

중원에서 네드베드와 로시츠키의 조합은

무시무시한 위력을 자랑했던 것을 보면

가나가 얼마나 잘했는지 알 수 있다.

또한, 골키퍼가 무려 2006년 체흐였다.

 

 

 

종합적으로 보았을 때

한국이 H포트에 배정된 것은 가장 좋은(?) 결과였다.

 

포르투갈은 1포트 최약체

가나는 4포트 최약체

우루과이 역시 2포트에서 딱 중간이었으니

조 추첨에서의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물론 포르투갈과 우루과이가 전통적인 강팀이고

가나 역시 무시할 수 있는 팀은 아닌만큼

만반의 준비를 해야겠지만

월드컵에서 쉽게 이길 수 있는 팀이 어딨겠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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