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더분한 스토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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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집에만 있어 심심한 참이었는데

가족들과 함께 드라이브 겸 맛있는 중식당에 다녀왔다.

이 근방에서는 '해물누룽지탕 맛집'으로 유명한가보다.

원래 은평구 증산동 (구) 다리원에서 시작하여

현재는 일산에 '진사부'란 이름으로 자리잡아

'원조철판해물누룽지탕'이 간판 메뉴다.

성석동 성석로를 달려가다 보면

진사부가 보인다.

평소엔 잘 모르겠지만

오늘은 다행히 주차자리가 넉넉했다.

알고 보니 20:00까지만 식당을 운영하시는데

우리는 19:20에 식당에 도착했으니,

없을만도 했다.

(아직 저녁 8시가 입에 안 뱄다.

20시가 편하다..)

간판에도 볼 수 있듯이

(구) 서울 은평구 증산동

다 리 원

이라고 써있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주방장분의 장인 정신을 한눈에 알 수 있는

각종 인증서(?)들이 즐비해 있었다.

중국 맛 석좌 명장

들어가면서부터 기대가 된다.

 

이렇게 프라이빗한 룸에서 먹을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창문 너머로 보이는 자연풍경도 일품

그리고 무려 1인 1단무지다.

오늘 우리가 먹을 음식은

단연 '해물누룽지탕'이다.

개인적으로 누룽지를 좋아하지 않는데

해물누룽지탕은 진짜 극호였다.

왜 간판메뉴라고 하는지

한 입 먹자마자 수긍할 수 있었다.

 

양이 부족하진 않았지만

중국집에 왔으면

응당

자장면과 짬뽕을 먹어줘야 하기 때문에

자장면 곱빼기와

짬뽕 곱빼기를 시켰다.

엄청난 센스를 발휘해주셔서

곱빼기를 두 그릇으로 나눠서 주셨다.

평범한 자장과 짬뽕같아보이는데,

그 안에 녹색면을 품고 있다.

이 면발이 뭔진 모르겠지만

불지도 않고 계속 그 탱탱함을 유지해서 좋았다.

아주 쫄깃쫄깃..

그리고 짬뽕도, 자장면도

달지도 짜지도 않고

깔끔하고 담백했다.

건더기도 풍부했고..

후식으로 나온

파인애플을 감싼 리치도

일품이었다.

저건 저거고

진짜 후식을 사러 베스킨라빈스 도착.

NEW 메뉴가 있어 봤는데

아몬드 봉봉봉이라니 ㅋㅋ

요즘에는 아이스크림보다

모찌(찹쌀떡)

마카롱이

더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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