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의 부수 ① [부수의 개념, 부수의 유래, 부수 위치에 따른 명칭]

지난 번에 한자를 쉽게 공부하기 위해서는

먼저 '부수'의 개념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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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유는 '표의문자'인 한자의 특성상

글자를 보고 뜻을 유추할 수 있기 때문에

같은 맥락에서

부수를 보고 내용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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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수의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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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는 편방과 혼동하기 쉽다.

편방은 지난 글에도 간략하게 설명했듯이

한자외 왼쪽 획인 편(偏)과

오른쪽 획인 방(旁)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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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편방은 한자를 분해했을 때

의미를 가지는 최소의 단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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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서도 부수는 편방 중에서

사용빈도수가 높은 것들을 모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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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부수의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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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가 생겨난 유래는

표의문자인 한자의 특성으로

문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자

이를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정리하기 위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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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의 개념을 최초로 창안한 사람은

중국 후한 시대의 허신(許愼)이다.

출처 : 지식백과

 

허신은 현존하는 중국 최초의 자전(字典)인

설문해자를 편찬했으며

540개의 부수를 이용해 9,353개의 한자를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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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540개의 부수는 너무 세분화되어 실용성이 떨어졌고

그 후, 청나라 강희자전에 이르러 총 214개의 부수를 선별했고

지금까지도 보편적으로 214개의 부수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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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부수의 위치에 따른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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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는 놓인 위치에 따라서

변

방

머리

발

받치

엄

몸

제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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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8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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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변(邊)

부수가 글자의 왼쪽에 있는 경우

亻, 氵, 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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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방(傍)

부수가 글자의 오른쪽에 있는 경우

戈, 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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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머리

부수가 글자의 위​에 있는 경우

艹, 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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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발

부수가 글자의 아래에 있는 경우

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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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받침

부수가 왼쪽과 아래에 걸쳐있는 경우

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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⑥ 엄

부수가 위쪽과 왼쪽에 걸쳐 있는 경우

广. 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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⑦ 에운담/몸

부수가 글자를 둘러싸고 있는 경우

口, 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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⑧ 제부수

부수 자체가 글자인 경우

馬, 高, 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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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한자를 쉽게 익히기 위해

부수에 대한 개념과

부수의 유래

놓인 위치에 따라 달라지는 부수의 명칭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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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것들보다 중요한 건

다음 시간에 배우게 될

'변형된 부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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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몇 가지만 미리 예습해보자면

사람 인(人) 한자가

亻으로 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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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도(刀) 한자가

刂의 형태로 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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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심(心) 한자가

忄㣺 으로 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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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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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우리가 원 문자의 형태만 외워서는

劍(칼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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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에서 부수가 무엇인지 파악하기가

쉽지 않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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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형된 부수를 알아야지

劍에서 오른쪽에 위치한 부수인 방을 보고

刂을 알아차리고

칼 도(刀)의 변형 형태구나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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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과 관련된 뜻이겠구나~ 생각하고

실제로 칼을 뜻하는 한자 劍 (칼 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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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역시나 출처는

대학시절 전공서적이었던

대학생을 위한 한자와 한자어휘이다.

 

대학생을 위한 한자와 한자어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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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간에는

변형된 부수의 형태를 익히고

214자 부수를 낱낱이 파헤쳐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