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더분한 스토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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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 일정의 피날레를 장식하기 위해

드디어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신창풍차해안도로에 갔다.

 

노을이 지는 일몰 시간에 늦지 않기 위해서

조금 일찍 도착했다.

 

 

 

아직 노을이 지지 않았는데도

충분히 분위기 있는 사진을 건질 수 있었다.

게다가 아직 사람들이 몰리지 않아

사진을 찍는 게 수월했다.

(일몰 시간 즈음에는 사람들이 많아

독사진을 건지기가 쉽지 않았다.)

 

신창풍차해안도로의 갬성을 한번

영상으로 느껴보시라.

 

의도하진 않았지만 

 이번 여행의 콘셉트가

'힐링'이 되어버렸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지치고 고된 심신을

제주도에 와서

'자연경관'을 보면서

힐링하고 있다.

 

가끔씩은 이렇게

재충전의 날도 필요한 것 같다.

 

 

 

이제 노을이 어느 정도 졌다.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사진이 아닌가.

 

사방이 다 풍차다.

 

심지어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이렇게 바다 위에 풍차들이 쭈욱 늘어져 있다.

풍차의 역할 중 에너지 생성뿐만 아니라

'심미적인 효과'도 있다는 걸 깨달았다.

 

 

 

사진을 찍는 기술은 없지만

여기서는 어떻게 찍어도

멋있는 사진이 나온다.

(내가 보기에 멋있다는 이야기지

절대적인 멋은 아니다.)

 

 

 

일몰 시간이 되니

관광객들이 많이 유입되어

독사진을 건지기가 어려워졌다.

 

 

 

혼자 여행에 왔다면

절대 이런 사진들을 찍을 수 없었을텐데

 

여행을 같이 가야하는 이유 중

'사진 촬영'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것 같다.

 

 

 

제주도 3박 4일 여행 일정 동안

손에서 '카메라'를 놓치지 못한 적이

몇 차례 있었다.

 

한 번은

성산일출봉에서 일출을 보면서

앞에 펼쳐지는 일출장면이 너무 아름다워 그랬고

 

한 번은

'우도' 한 바퀴 투어를 하면서

눈 앞에 보이는 모든 것들이 아름다워 그랬고

 

마지막 한 번은 바로

신창풍차해안도로에서 본

노을을 놓치기 싫어서 그랬다.

 

그중에서도 

신창풍차해안도로에서

사진촬영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했고

 
그래서 더더욱

발걸음을 옮기기가 쉽지 않았다.

 

이 아름다운 장면을 최대한 남기고 싶어서

그랬다.

 

 

 

 

사실 신창풍차해안도로는

드라이브 코스로도 제격이다.

차를 타고 달리며

양 옆으로 보이는 풍차들이 

선사하는 '감성'이 일품이다.

 

발걸음을 옮기기가

정말 어려웠지만

이곳에서 잘 수는 없었기에

게스트하우스로 이동했다.

 

우리가 머무른 게스트하우스는

 

 

협재 마당게스트하우스였다.

 

사장님과 게스트하우스 스탭들이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해주었고

서로 웃고 떠들 수 있는 재밌는 게스트하우스였다.

 

그리고 사장님이 해주신 요리들이

모두 맛있었다.

 

특히 계란말이가 정말 맛있었다.

 

 

 

식사를 마치고는

'별'을 보러 가기 위해

차를 끌고 이동했다.

 

주변에 가장 높은 오름을

목적지로 설정하고 달렸다.

 

그런데

오름에 도착해서

등반을 하려고 하는데

'등반하지 말라는 경고판'이 섬뜩하게 있었고,

 

산동물 소리들이 들려서

등반을 포기했다.

 

무서워서 그런거

맞다.

 

 

 

충분히 높지 않았기 때문에

별이 보이지 않았다.

 

아쉬운대로

불빛만 찍었는데

사진이 정말 아쉽게 나왔다.

 

아이폰X 야간사진은 흠...

 

얼른 약정이 끝나는 대로

아이폰11으로 갈아타고 싶다.

 

이야기가 잠시 다른 곳으로 벗어났지만

어찌됐든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신창풍차해안도로★

 

일몰 맛집

노을 맛집

 

인생 사진을 건질 수 있는

최적의 노을 시스템을 갖췄다.

 

제주도에 또 갈 일이 생긴다면

'우도', '신창풍차해안도로'는

무조건

 또 가야하는 리스트다.

 

아참, 성산일출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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