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의 변천과정, 갑골문부터 간체자에 이르기까지
한자는 오늘날로부터 약 5000년 전에 생성되었다고 보지만 현존하는 자료들로 판단할 때, 그 시초는 약 3,600년 전 은(상)나라 시대에 시작된 갑골문으로 보는 게 정설이다. 1. 甲骨文(갑골문) 갑골문이란 龜甲(귀갑)과 牛骨(우골)이 합쳐진 어휘로, 거북의 껍질이나 물소의 뼈에 새긴 문자이다. 기원전 1,300년 경 사용된 문자이며 당시에는 거북의 껍질이나 물소의 뼈에 불로 지져서 갈라진 흔적을 보고 점복 즉, 점을 치는 풍속이 있었다. 갑골문은 청나라 말기에 출토되기 시작했으며 갑골에 실린 문자는 약 4,500자이나 해독이 가능한 문자는 3분의 1정도이다. 2. 金文(금문) 금문이란 은주시대부터 진나라, 한나라에 이르기까지 각종 청동기에 주조하거나 새겨 넣은 문자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