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학사장교] 입대/임관 및 훈련강도 체감사진
바야흐로 3년하고도 2개월도 더 전 이야기다. 정가운데 손들고 있는 빡빡머리가 나다. 사실 입대하는 저 날에도 안 울었는데, (처음 얘기하는 거지만) 입대 전날 어머니가 집에서 바리깡으로 내 머리를 밀어주시는데, 정말 고요함 속에서 바리깡 소리만 외롭게 ‘위잉’ 하고 울리는데, 눈물이.... 날 뻔 했다 (울었는지 안울었는지는 비밀이다, 알아서 생각하기로 하자.) 아 그전에 꿀팁을 하나 주자면 진주에 갈 때 휴게소에 한 두번 정도 들릴 수밖에 없을 텐데 모자를 쓰지 않고 있는 걸 추천한다. 빡빡머리를 하고 다니는 나에게 카페 아주머니가 군인은 공짜 라며 따뜻한 아메리카노 커피와 호두과자를 주셨다. 휴게소에서는 모자를 벗고 빡빡머리 상태로 다니기로 하자. 안준다해도 나에게 뭐라하지는 말아주세요... 아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