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더분한 스토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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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사용하던 애플 정품 아이패드 키보드가 고장이 났다.

트랙패드가 포함된 구성은 아이패드 매직키보드고, 아닌 구성은 스마트폴리오키보드라고 하는데

내 제품은 스마트폴리오키보드였고, 구입 및 사용 후 1년 정도 지나니깐 사망했다.

응급처치로 어느 정도 노가다를 하면 사용이 가능할 때도 있었는데, 

중요하게 사용할 때마다 그런 노가다를 할 수는 없었고 정품 매직 키보드를 구입하려고 봤다.

그러나 너무나도 사악한 가격에 구입을 할 수 없었다.

(물론 돈이 있다면 정품을 구입하는 게 백 번 낫다.)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조독 아이패드 매직키보드를 구입하게 됐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입할 경우 중국에서 배송을 하게 되는데, 4일만에 도착했다.

정말 중국에서 보낸 게 맞는 지 의심이 될 정도다.

제품명은 WIRELESS KEYBOARD CASE A1890이다.

언뜻 겉으로 봤을 때 정품과 큰 차이가 없어보이지만, 무게가 상당한 차이가 있다.

(구조독 제품이 훨씬 무겁다.)

 

아이패드 프로 제품이 스페이스그레이 제품이라 검은색을 구매할까 했지만,

흰색 제품이 훨씬 디자인이 예뻐 보여서 흰색을 구입했다.

좌측은 애플 정품 스마트폴리오 키보드 제품이고, 우측은 구조독 제품이다.

언뜻 봤을 때는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

 

가격 비교

애플 매직키보드 제품의 경우 할인을 받더라도 40만 원 정도의 가격이다.

구조독 제품은 59달러로 7만 5천 원 정도에 구입했으니, 가격이 반의 반의 반도 안되는 가격이다.

물론 애플 제품의 완성도를 생각하면 정품을 사는게 백 번 맞지만, 1년 정도 사용하다가 고장난다고 생각했을 때

매번 거금을 들여서 사기에는 부담스러운 가격임에 틀림 없다.

 

디자인 비교

물론 정품의 완성도를 따라갈 수는 없겠지만, 외관은 그럭저럭 나쁘지 않다.

중국산 제품치고 완성도나 마감처리도 나쁘지는 않은 편이다. 그리고 힌지 부분의 고정력이 상당하기에

거의 노트북 수준으로 믿고 사용할 수 있는 결합력이다. 다만 무게가 900그램 정도 하니 꽤나 무거운 편이다.

 

사용 비교

애플 매직키보드의 장점은 블루투스 연결을 하지 않더라도 마그네틱 결합 시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러다 애플 이외 제품들은 모두 블루투스 연결을 해야지 사용이 가능하다.

바로 이 부분 때문에 거금을 들여서라도 정품을 구입해야할 이유가 된다.

배터리는 C타입을 채택하여 충전하게 되는데, 한 번 충전하면 한 달 정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것 같다.

물론 백라이트를 켤 경우 사용 시간은 엄청나게 줄어들게 된다.

키보드의 키감이 정말 좋다. 

블루투스 연결식 키보드이기에 끊김이 발생하진 않을지 우려했지만

한 번도 끊긴 적이 없고 연결과 타건 모두 상당히 매끄럽다.

 

트랙패드 비교

트랙패드는 당연히 애플의 것을 따라갈 수도 흉내낼 수도 없다.

제스처 인식이 조금 제멋대로인 느낌이 든다.

예를 들어 두 손가락 제스처와 세 손가락 제스처가 있는데, 어쩔 때는 두 손가락 제스처로 인식하고

어쩔 때는 세 손가락 제스처로 인식하는 것 같다.

물론 아직 사용이 미숙해서 그럴 수도 있지만, 확실히 저렴한 느낌이 많이 난다.

(그러나 있는게 어디냐고 생각하면 이것도 감지덕지하다.)

 

결론

결론적으로 이야기하자면 키보드의 타건감과 거치능력 등 모두 좋은 편이다.

그러나 트랙패드와 연결 방식 등을 고려하면 돈이 있으면 당연히 정품을 사는 게 좋다.

정품을 사용하기 부담스럽거나 연결방식, 트랙패드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 사람들은

충분히 구입해서 사용할만 하다.

고장나면 버리고 다시 사도 훨씬 이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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