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더분한 스토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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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군산터미널에 갈 일이 생겼다. 군산터미널 근처 맛집을 물색하다가 평소 순댓국을 좋아했던 터라 자연스럽게 발걸음이 순댓국집으로 향했다. 정담순대라는 곳인데 일반적인 순댓국집과 다르게 인테리어를 비롯한 모든 부분이 깔끔한 느낌이었다. 식당에 들어와서 순댓국을 먹을지 순대와 막창국밥을 먹을지 고민하다가 한번도 먹어보지 않았던 메뉴인 막창국밥을 시켰다.

조금 많을 수도 있지만 피순대도 먹어보고 싶었던 터라 1인세트를 주문했다. 대신 추가금을 더해서 순대국밥이 아닌 막창국밥을 먹었다. 가격은 19,000원으로 저렴한 편은 아니었지만 혼자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충분한 양이었다.

예약을 하고 방문했던 터라 이렇게 수저 세팅이 되어있었다. 전라도에서는 순대를 초장에 찍어먹는다고 한다.

1인세트에 포함된 피순대구성이다. 맛보기 정도의 양이었는데, 국밥을 먹기에 앞서 에피타이저로 입맛을 돋구기 제격이었다.

막창국밥에는 정말 막창만 들어가 있었다. 막창의 양이 많아서 충분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

예약을 하고 간 터라 서비스로 만두를 주셨다. 네이버 예약을 하고 가면 가격도 5% 할인을 받을 수 있으니 나처럼 네이버 예약을 하고 가는 편을 추천한다. 군산터미널 바로 근처이기 때문에 터미널 근처에서 식사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국물이 깔끔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순대국을 깔끔한 것보다는 냄새도 나고 순대국다운 순대국을 선호하는 편이라 살짝 아쉬웠다. 내가 이야기하는 순대국다운 순대국 중 일인자는 종로에 있는 이경문순대곱창의 순대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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