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03 - [중국어 공부/중국어 기초] - 중국어 기초 ① [한어, 한자(간체자)]
중국어 공부를 할 때 가장 큰 장애물이
바로 '한자' 암기다.
그러나 내 생각에
한자를 암기하기 전에 먼저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 바로
'한자의 이해'다.
한자가 아무리 많고
모양이 복잡하더라도
한자가 만들어지는 것은
다음의 원칙에 의해서만 이뤄지며
이 원칙을 바로 '육서(六書)'라고 한다.
육서는
상형
지사
회의
형성
전주
가차
6가지 원리로 이뤄지며
이중
한자를 학습하고 이해할 때
가장 중요한 원리는
형성
이다.
* 형성이 8~90% 차지
사물의 모양을 본떠서 만든 글자
한자 조자의 가장 기본적인 원리이며
말그대로 모양을 본떠서 만든 글자이다.
위와 같이
모양을 본뜬 그림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현재 사용하고 있는 한자로
바뀌게 된 것이다.
따라서 처음 한자를 학습할 때
위와 같은 원리를 통해서
부수 학습을 선행할 것을 권한다.
한자 부수는 총 214개이며
그 중 상당수가 위와 같은
상형의 원리로 만들어진 한자이다.
따라서 한자 부수 214개를
암기하면
처음보는 한자도
어느정도 유추가 가능하게 된다.
추상적 개념을 점, 선, 부호로 나타낸 글자
지사는
상형과 같이
모양을 본뜰 수 없는
추상적 개념을
점, 선, 부호 등으로 나타내는
원리이다.
대표적인 한자로는
윗 상, 아래 하 와 같은
글자가 있다.
뜻+뜻의 결합으로 두 개 이상의 한자를 합하여 새 한자를 만드는 원리
회의는 이미 만들어진 두 개 이상의 한자를
합하여 뜻+뜻의 결합으로 만들어진 문자이다.
이미 만들어진 글자인
사람 인(人) 과 나무 목(木)이
결합되어
사람이 나무에 기대어
'쉬다'
라는 의미의
'쉴 휴(休)'
가 만들어진 것이다.
다른 예로
기존에 존재하는 글자인
입 구(口)와 새 조(鳥)가
결합되어
'울다'
라는 의미의
'울 명(鳴)'이
만들어진 것이다.
뜻을 나타내는 글자와 음을 나타내는 글자의 결합으로 이뤄진 글자
형성은
뜻을 나타내는 부분과
음을 나타내는 부분의
음+뜻의 결합으로 만들어진 글자이다.
한자 학습 시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80%가 넘는 한자가
형성의 원리로 만들어졌으며
모르는 글자를 봤을 때
한자의 독음을 유추하거나
한자의 의미를 유추할 수 있게 된다.
형성의 원리를 사용한
한자는
정~~~말 많지만
그중에서 나는 가장 으뜸으로
아래 한자를 꼽는다.
그렇게 어려운 한자는 아니고
'忙(바쁠 망)'이다.
위 한자를 보면
앞 부분은
마음 심(心)자가
부수로 쓰이게 될 경우
㣺
이렇게 바뀌게 된다.
고로 앞 부분(心)은
뜻을 나타내는 부분이며
뒷 부분은
亡(없을 망, 망할 망)
소리를 뜻하는 부분이다.
고로 한자를 보고
마음과 관련된 뜻이겠구나
유추가 가능하며
소리도
'망' 또는 '★+ㅏ+ㅇ'
비슷한 발음이 되겠구나
유추가 가능하다.
학습 시 이 부분을 유념해서
공부를 하면
한자를 조금 더 쉽게
배울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
물론
'忙'을
회의자로 보고
마음이 없다,
마음이 망했다 등의
뜻 결합으로 보고
외워도 무방하다.
마음이 없기에
바쁘다 라는 뜻을
추론해낼 수 있다.
다음 시간에는
번체자와 간체자
그리고 한자의 간화원리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그러면 기초적인
'한자' 파트는
끝이 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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