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더분한 스토푼

728x90

요즘 들어 면 요리를 자주 먹은 것 같은데

오늘도 면 요리를 먹게 되었다.

그래도 평소에 먹던 면 요리들에 비해서는

건강한 느낌이 드는 면 요리였다.

한식보다는 북한식 같은 느낌.

 

나는 합정역에서 출발해서 갔는데

혹시 '당인동 국수공장'을 목적지로 갈 생각이라면

상수역에서 갈 것을 강력추천한다.

합정역에서 출발했을 경우 약 15분~20분 정도 걸어야 한다. [대략 1km]

 

식당은 주택가들이 즐비한 골목에 입점해 있다.

간판이 아니었더라면 그냥 주택인지 알고 지나칠 수도 있다.

 

라고 하면 오바고,

간판이 대문 위에 대문짝만하게 있기 때문에

지나칠리는 없다.

 

 

개인적으로 차가운 면보다

따뜻한 면을 선호해서

옥수수온면을 먹고 싶었지만 

계절메뉴이기 때문에 PASS

 

들기름 메밀면, 비빔 메밀면

그리고 한국식 피자인 '녹두전'을 시켰다.

 

먼저 들기름 메밀면이다.

사진으로 봤을 때도 양이 많아 보이는지는 모르겠지만

양이 꽤 많은 편이다.

 

냉면류는 절대 아니고

국수긴 국순데

처음 보는 맛이었다.

들기름 때문에 고소하기도 하고

마치 파스타 종류 중에 '토마토 파스타', '크림 파스타'가 기본이라면

'알리오 올리오'라는 독특한 파스타가 있듯이

들기름 메밀면도 그런 느낌이었다.

한식보다는 북한식에 가깝다고 표현한 이유이기도 하고,

면 요리를 먹음에도 건강한 음식이란 생각이 든 까닭이기도 하다.

비빔 메밀면이다.

매운 걸 잘 못 먹는 사람이지만

그렇게 맵지 않아서 먹기 좋았다.

마찬가지로 양이 많았고,

매콤한 양념만 있었다면 맛이 덜했을텐데

기름과 잘 버무려 먹으면 

고소하기도 하고 맛이 좋았다.

 

저 고기에 면을 싸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마지막으로 녹두전이다.

굳이 말이 필요 없다..만

설명을 더하자면 안에 있는 돼지고기가

녹두전의 맛을 더욱 완벽하게 해준다고 할까.

 

사진으로 볼 때보다

양이 훨씬 많음에 주의하자.

 

겨울에 온면을 먹으러 재방문할 의사 99%고,

아마 그 전에 메밀면 먹으러 또 갈 삘이다.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