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아침이 밝은 지도 어느덧 한주가 지났다.
보통 새해 아침이 밝으면 다짐하는 바가 있다.
누군가는 새로 자격증을 취득한다든지, 누군가는 영어 공부를 한다든지
누군가는 연애를 한다든지, 또 누군가는 다이어트를 한다든지 저마다 각자의 목표를 수립한다.
내 경우에는 매년마다 새롭게 다짐하는 바가 있다.
바로 운동이다.
아마 헬스장에 가서 PT를 받았던 것도 작년 요맘때 즈음이었던 거로 기억한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매년마다 했던 다짐이지만,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었던 것 같다.
그래도 올해도 다시 한번 다짐해보기로 했다.
지난 번에도 동네 헬스장 추천으로 포스팅한 적이 있었는데,
https://stop-hun.tistory.com/219
나는 행신동에서 가장 추천할만한 헬스장인 플렉스짐에서 운동을 하고 있다.
처음에 행신동에서 헬스장을 선택할 때는 정말 여러가지를 고려했고,
플렉스짐은 처음부터 옵션에서 배제했었다.
처음에는 스타벅스가 있는 사거리 쪽 헬스장도 일일권을 구매해서 운동해봤고,
또 인근에 있는 다른 헬스장에서도 일일권을 구매해서 운동했었다.
그때 내가 헬스장을 선택할 때 고려했던 건, 기구가 뭐가 있는지, 시설이 어떠한지 등이었다.
그리고 결론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주제넘는 생각이었다.
애초에 운동을 어떻게 할지도 모르는 초보자 즉, 헬린이라면 좋은 기구, 좋은 시설 모두 의미가 없다.
아무리 좋은 것이 있다 해도 그걸 소화할 능력이 없다면 그림의 떡이다.
그래서 나는 다음으로 '접근성'에 대해서 생각했다.
아무리 좋은 헬스장이더라도 가깝지 않다면 가지 않을 것 같았다.
플렉스짐은 우리집에서 걸어서 3분 거리에 위치했기에
의지만 있다면 하루도 거르지 않고 헬스장에 갈 수 있게 되었다.
그 다음으로 가격이다.
나는 작년에 신년 선착순 행사로 12개월+1개월 이용권을 490,000원에 끊을 수 있었다.
물론 선착순 행사였기에 금방 종료가 되었다.
* PT의 경우 별도임은 다들 알 것이다.
참고로 올해도 마찬가지로 신년 행사를 진행 중에 있다.
선착순 종료가 언제될지 모르기 때문에 이 글을 보는 사람이라면 얼른 가보는 게 좋을 것 같다.
일단 플렉스짐은 쾌적하다.
공간이 넓고 쾌적하고, 기구가 많다.
랙도 3개인가 있고, 다른 좁아 터진 헬스장처럼
누군가 운동을 하고 있어서 내가 괜히 어색하게 그 주위를 돌 필요도 없다.
바로 옆에 있는 다른 랙을 사용하면 된다.
아무튼 오늘부터 신년 새해 새로운 마음으로 PT 수업을 받기로 했다.
서울에 있는 PT샵에서 24회 정도 수업을 들은 적이 있었지만
아직 운동에 대한 이해가 전무한 상태였고, 몸의 변화도 크게 있지 않았던 상태였다.
지난 번 포스팅에도 언급했지만 PT를 받는다면 관장님에게 받고 싶었다.
이유는, 관장님의 몸이 너무나도 워너비 몸매였기 때문이다.
예전에 PT를 받았을 때 두 명의 트레이너에게 수업을 받았는데,
한 명은 운동을 그렇게 잘 가르치는 것 같지도, 그렇다고 몸이 그렇게 좋지도 않았었다.
그래서 나중에는 거금을 들이고 PT를 받은 게 아까운 정도였다.
그러나 플렉스짐 관장님에게 운동을 배운다면, 내 몸이 성장하지 않더라도
그건 트레이너의 잘못이 아니라 운동을 열심히 하지 않은 내 잘못일 거라고 생각할 것이다.
왜냐하면 관장님의 몸은 관장님의 운동법에 대한 증명인 셈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사진 막 갖다 써도 되는 건지 모르겠지만 네이버에 있는 사진을 가져 왔다.
아마 여러분도 운동을 하고 싶은 욕구가 마구 솟아오를 것이다.
사실 이 글은 스스로 오늘 수업에 대한 정리를 하고 다음에 혼자 운동할 때 참고하기 위한 목적이었는데
하다보니 동네 헬스장에 대한 예찬론이 되어버렸다.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오늘 받은 수업에 대한 정리를 해보도록 하겠다.
오늘은 등 운동을 하기로 했다.
등 운동이 그나마 자신 있었는데, 수업을 듣고 나니 한참 부족했고
몰라도 너무 몰랐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관장님의 직관적인 설명과 시연으로 곧잘 따라할 수 있었고,
운동이 끝나고 처음으로 운동을 한 해당 부위가 뻐근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그동안은 아프기 전에 운동이 끝나서였는지, 아플만큼 운동을 하지 않아서였는지
운동이 끝나고 같은 운동을 한 회차 더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오늘은 빨리 씻고 집에 가고 싶은 느낌이 들었었다.
본격적인 운동에 앞서 광배근 스트레칭을 진행했다.
처음에는 암풀다운 자세로 광배를 늘려주는 스트레칭을 하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느낌이 잘 오지 않아서 조금 더 자극을 받기 쉬운 스트레칭으로 바꿔주셨다.
케이블을 언더그립으로 잡은 뒤 몸쪽으로 당겼다가 다시 팔을 쭉 뻗으며 광배를 늘려주는 스트레칭이었다.
주의할 점은 가슴을 항상 펴고 허리는 아치형으로 만드는 것이었다.
그리고 손이 몸에 간다기보다는 팔꿈치가 몸통 뒤로 간다는 느낌으로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
이 부분은 등 운동을 할 때 모든 운동에 적용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이러한 생각의 차이가 운동 중 만들어내는 효과가 매우 다르다고 하셨다.
또한, 팔을 쭉 늘려줄 때 승모근에 힘이 들어가거나 같이 들려 올라가면 안되고
딱 버텨주어야 한다고 한다.
스트레칭이었기 때문에 무게를 올리지 않았고 충분히 광배근에 스트레칭이 되었다고 생각되었을 즈음
다음 운동인 랫풀다운으로 넘어갔다.
랫풀다운을 원래 내가 아는 방식대로 했는데, 처음부터 잘못된 자세였다.
모든 운동의 기본은 왼쪽과 오른쪽의 간격을 동일하게 잡는 것이었는데
나는 항상 그 부분을 간과하고 운동을 했었다.
그래서 오늘부터는 양쪽 간격을 의식하고 운동하려고 한다.
주의해야할 점은 팔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광배근(등)을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다.
단, 근성장이 많이 이뤄지지 않은 초보자의 경우 광배근이 발달하지 않아 그 느낌을 찾는 게 어렵다.
대신 바른 자세로 운동하여 최대한 그 부분을 자극하고자 했다.
마찬가지로 어깨에 힘을 빼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어깨란 승모근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완할 때는 처음에 스트레칭을 했을 때처럼 최대한 팔을 뽑아주며 광배근을 늘려주어야 한다.
그리고 충분히 늘려주었다고 생각이 들었을 때, 강하게 당기며 수축해주어야 한다.
이때도 마찬가지로 팔꿈치가 그대로 등에 붙는다는 느낌으로 운동해야 한다.
다음으로 랫풀다운 머신이다.(맞는지 모르겠다.)
기본적으로 운동법은 조금 전 기구와 동일하다.
단, 그립을 조금 더 좁게 잡아주어야 한다.
자극되는 느낌이 앞전 랫풀다운과 조금 다르다고 한다.
다음으로 시티드 로우 운동을 진행했다.
허리는 반듯하게 편 상태에서 가슴을 활짝 펴고, 뒤로 살짝 눕는 듯한 자세로 진행한다.
이때도 이완할 때는 팔을 쭉 늘려주어야 하고, 당길 때 명치와 가깝게 당기면 상부 광배에 자극을 조금 더 줄 수 있다.
배꼽쪽과 가깝게 당기면 하부 광배에 자극을 조금 더 줄 수 있는 것 같다.
나는 하부 광배가 많이 부족해 배꼽 쪽으로 당기며 운동했고, 명치로 가깝게 당길 때도 훨씬 힘들었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그립을 몸으로 움직인다기보다는 팔꿈치가 몸통 뒤로 빠진다는 느낌으로 운동한다.
대신 팔꿈치가 벌어지지 않고, 몸에 가깝게 붙어서 뒤로 빠져야 한다.
데드리프트는 처음이었다.
정확하게는 배우고 해본 적은 있었지만 자신이 없어서 혼자 운동할 때 한 적이 없었다.
그래서 내가 아는 데드리프트를 했을 때, 관장님이 보시고는 많은 부분을 교정해주셨다.
지금까지는 정확하게 어느 부위를 타겟하는 운동이었는지 모를 정도로 운동을 잘못하고 있었다.
운동할 때 유의해야 할 한 가지 포인트는 내가 운동하는 곳이 어딘지 정확한 타겟 부위를 아는 것이다.
데드리프트의 경우 햄스트링, 엉덩이, 기립근 등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운동인데, 그 사실을 방금 알았다.
한 번도 햄스트링에 자극이 되는 느낌을 받았던 적이 없었다.
알려주신 대로 스쿼트를 하듯이 하지 않기로 했다.
기존까지는 발도 11자가 아니라 바깥으로 벌려서 했고,
두 발의 너비도 넓힌 상태에서 실시했다.
그리고 마치 스쿼트를 하듯이 상체 뿐만 아니라 하체도 같이 앉아서 실시했는데, 이러면 운동을 하나마나였다.
무릎을 아주 살짝만 굽히고, 엉덩이를 뒤로 빼줘야 한다.
허리는 반듯하게 펴야 하고, 가슴은 항상 펴져 있어야 한다.
엉덩이가 뒤로 빠짐과 동시에 허리와 가슴이 펴진 상태의 상체가 그대로 내려가야 한다.
그리고 누가 뒤에서 밀거나 흔들어도 흔들림이 없을 정도로 중심이 아주 잘 잡혀 있어야 한다.
이때 햄스트링으로 주어지는 자극이 상당하고, 허리도 상당히 뻐근해졌다.
지금까지 운동을 허투루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로우의 경우에도 데드리프트 때와 마찬가지의 자세를 취해야 한다.
그리고 주의할 점은 팔을 중구난방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수직으로 중력에 반해서 당겨야 한다.
몸에서 힘을 쭉 빼면 팔이 가장 편하고 지면과 수직이 되게 뻗어지는데,
그 상태로 수직선상에서 당기는 것이다.
적고 보니 아까 배운 부분에서 누락된 부분들도 있는 것 같은데
혼자 운동하면서 이 부분을 챙겨서 보고, 부족한 부분들은 또 관장님이 친절하게 알려주실 거다.
아무튼 새해 첫 날 새 다짐을 했던 것처럼 올해는 건강한 몸과 건강한 마음/정신을 갖는 게 목표다.
앞으로도 PT를 받을 때마다 새로운 운동일지를 작성해보도록 하겠다.
정말 좋은 헬스장이니 아직 선착순 마감이 되지 않았더라면 초특가에 이용권을 구매하길 바란다.
13개월에 49만원이면 한 달에 4만원도 안 되는 가격이다.
자신의 몸을 위해서 그 정도는 투자라고 할 수도 없다.
건강을 위해서 무조건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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