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시민의 숲 강남스타 풋살장 가는 방법(대관료)

군인시절 풋살을 즐겨했었는데, 민간인이 되고 난 후부터는

풋살을 할 일이 없어 무료한 주말을 보내곤 했다.

사실 한 두명 정도 풋살을 할 인원을 구할 수는 있었지만

자체적으로 경기를 할 수 있을 만큼의 성원을 구성하는 게 어려웠다.

그러던 차에 한 친구가 풋살을 하자고 연락을 주었는데,

거리가 너무 멀어 고민을 했지만 그래도 가보기로 했다.

내가 살고 있는 고양시에서 양재시민의 숲까지 가는 건데,

가는 거리만 해도 수십 km이고 교통편이 그렇게까지 좋지는 못했다.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었다. 

당산역에서 9호선을 타고, 신논현역에서 신분당선으로 갈아타 양재시민의 숲에 가는 방법이 있고

이촌에서 4호선으로 갈아 타서, 선바위역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방법이 있었다.

나는 후자의 방법을 택했고, 결과적으로는 더 좋은 방법이었다.

일단 신분당선을 타는 것보다 가격이 저렴했고, 

소요시간도 덜 걸려서 합리적인 선택이었다.

네이버 지도에서는 강남스타풋살장을 검색해도 잘 나오지 않아

라시따 쇼핑몰을 검색해서 이동했다.

양재IC 근처에 위치해 자차를 타고 이동하는 게 아니라면

가는 방편이 그리 좋지 못했다.

양재시민의 숲에서도 도보로 18~20분 정도 소요가 된다.

내 경우에는 선바위역에서 441번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버스에서 내리면 멀리 하이브랜드 건물이 보이는데, 거기서 한 블록만 이동하면

라시따 쇼핑몰이 있다.

강남스타풋살장은 라시따 건물 옥상(7층)에 위치했다. 

라시따델라모다 게이트B에 들어가서 엘리베이터를 탑승하면 된다.

지난 번 잠실 로꼬풋살스타디움에 갈 때는 

롯데마트 제타플렉스지점에서 엘리베이터 탑승하는 게 미로였는데

강남스타풋살장에 갈 때는 바로 엘리베이터를 탑승해서 7층으로 가면 된다.

롯데마트에서는 풋살장이 어디 있는지도 안내가 되어있지 않은데

라시따 엘리베이터 옆 안내문에 7층 풋살장이 잘 안내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강남스타풋살장의 장점 중 하나가 바로 무인편의점이 있다는 점이다.

GS25 셀프스토어가 있기 때문에 음료를 따로 준비해오지 않더라도 괜찮다.

엘리베이터에서 하차하고 나서 보이는 통로 끝에 GS25 편의점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운동을 마치고 출출할 때 라면을 끓여먹거나 해도 괜찮을 것 같다.

우리가 예약한 구장은 B구장으로 3대3 또는 4대4를 하기에 적합한 작은 구장이었다.

인원 수가 많다면 좀 더 큰 구장을 예약하는 편이 좋다.

큰 풋살장은 6대6 정도를 찰 수 있는 규격이었다.

강남스타풋살장을 예약하기 위해서는 아이엠그라운드 앱을 사용하면 된다.

 

강남스타풋살장 가격

가격은 당연하게도 풋살장 규격에 따라 상이하다.

6대6 플레이가 가능한 큰 구장인 A면의 경우

2시간 대여를 하는데 13만 원이다.

작은 구장인 B면의 경우

2시간 대여를 하는데 8만 원이다.

인원 구성에 따라서 예약을 하면 되겠다.

또한, 평일과 주말의 가격이 다른데

A면 가격: 평일 12만 원 / 주말 13만 원

B면 가격: 평일 7만 원 / 주말 8만 원이다.

 

원래는 팀 조끼 대여도 되는 구장인데,

코로나 때문에 현재 조끼 대여를 하지 않는다는 것 같다.

 

강남스타풋살장 주차

강남스타풋살장은 자차를 끌고 오기에 좋다고 이야기했는데,

위치가 애매한 곳에 있어서 그런 것도 있지만

풋살장이 위치한 7층 옥상에 주차를 할 수 있고,

3시간까지 무료 주차가 가능하기 때문에 그런 것도 있다.

풋살을 마치고 나서 반드시 태블릿pc에 차량번호를 등록해서

주차권 등록을 필한 뒤에 나가야 한다.

3시간까지 무료 주차가 되지만 등록을 하지 않는다면 주차료를 부과하기 때문이다.

 

오픈한 지 2년 정도밖에 되지 않아서인지 잔디 상태도 좋고 시설도 좋았다.

다만 탈의실이 없다는 점은 아쉬웠다.

6층으로 내려가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어야한다는 게 흠이라면 흠이었다.

그래도 강남에서 이만한 시설과 가격에 풋살을 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기 때문에

양재 인근 거주자에게는 추천할 만하다.

물론 일산에서 오기에는 너무 멀기 때문에 다음 번에도 갈지는 고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