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더분한 스토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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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을 보러 카타르에 왔다.
말도 안 되는 일이지만 그렇게 됐다.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를 보기 위해 세계 각국 수많은 축구 팬들이 이곳 Education City Stadium을 찾았다.

경기장은 13시부터 오픈이 되는데, 수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우려해서 조금 일찍 도착했다.

경기장을 가는 길 내내 신나는 디제잉부터 춤까지 다양한 볼 거리가 있었다. 월드컵이 괜히 세계인의 축제가 아닌 것 같다.
경기장에 진입하기 전 자원봉사자들이 무료로 우루과이 국기와 태극기를 나눠주고 있었다. 이것이 카타르 오일머니의 위엄인가 싶었다.

경기장에 도착해서는 하야 카드와 경기장 티켓을 확인하고 소지품 검사를 진행했다. 소지품 검사는 공항에서의 그것과 비슷한 수준으로 진행되었다. 반입금지 품목은 주 카타르 대사관 공지사항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영상 및 촬영을 위한 삼각대부터 길이가 긴 깃발, 차별적 메세지를 담은 모든 것들이 금지된다.

또한, 이슬람 문화권 국가인만큼 알콜이 포함된 주류가 불가하고 상의 탈의 및 부적절한 신체 노출이 금지되는데 이 부분이 지금까지의 다른 월드컵과의 커다란 차별점이라고 볼 수 있다.

경기장 좌석 밑에서는 정말 에어컨이 나온다. 기온이 높은 만큼 입장부터 너무 더웠는데, 경기 중에는 추워서 긴팔을 따로 입었을 정도였다. 경기장 내부에서는 여러가지 기념품과 축구용품을 판매했다. 그리고 경기장 내부에서 김병지 선수, 이동국 선수, 박주호 선수를 만나서 같이 기념촬영을 할 수 있었다.

경기장에서 꽤나 좋은 자리에 앉아 경기를 잘 볼 수 있었다. 경기보다는 선수들과의 거리가 그렇게 멀지 않았던 부분이 좋았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포스팅에서 다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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