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더분한 스토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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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에 와서 월드컵을 즐긴 지도 5일 정도의 시간이 되었다.
매 월드컵마다 월드컵 팬들을 위한 공간인 팬 페스티벌이 진행되는데
이번 카타르 월드컵 역시 팬 페스티벌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팬 페스티벌에서는 주류와 음식이 허용된다.
이번 월드컵이 이슬람 문화권 국가인 카타르에서 열리는만큼
경기장 주류 반입이 불허되고, 각종 규제사항들이 많은데 반해
팬 페스티벌에서는 월드컵 팬들을 위해 주류가 허용된다.
대형 스크린을 통해 축구경기 실시간 중계를 진행하고,
각국 유명 DJ들이 초대되어 신나는 디제잉 파티를 즐길 수 있다.

이날 경기는 폴란드와 사우디아라비아간의 경기였다.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경기를 이긴 사우디아라비아의 파죽지세를 볼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었는데, 아쉽게도 폴란드에게 패배를 했다.

팬 페스티벌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었는데
원 탭 챌린지라고 해서 공을 멈추지 않고 바로 차서 앞에 있는 큰 통 안에 넣으면 되는 게임이었다.
아쉽게도 두 번의 기회 중 한 번밖에 넣지 못했다.
두 번의 기회 동안 40점을 획득하면 가방을 준다고 한다.

또한, 대형 체스판이 마련되어 있어 체스를 즐길 수도 있다.
대형 체스판 이외에 테이블에서 즐길 수 있는 일반적인 체스판도 있다.

슈팅 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기계도 있다.
158km/h면 엄청 빠른 건데 아마도 기계가 정밀하게 측정할 수는 없는 모양이다.

다양한 게임이 마련되어 있는만큼 세계 각국에서 온 축구 팬들이 몰려 있는 공간이었다.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게임이었다.

피파23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 공간도 있었다.
우리나라 플스방만 해도 게임기를 가져가지 못하도록 잠금장치가 되어 있는데,
여기는 완전히 오픈된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별도의 잠금장치가 없었다.


팬 페스티벌을 즐기고 나서 나오면 멋진 도하의 야경을 볼 수 있다.
어제는 프랑스와 덴마크의 경기가 있는 날이어서 빌딩 전광판에 저렇게 표시를 해놓았다.

팬 페스티벌의 경우 카타르에 있는 동안 한 번씩 가보려고 한다.
특히, 월드컵 기간 중 하야 카드를 소지한 관광객의 경우 메트로(지하철)가 무료이기 때문에
다양한 장소에 가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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